신차 소식

경형 SUV 시장을 향한 현대차의 항해가 시작됐다. '캐스퍼'

07222224 2021. 9. 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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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9월이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니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시기.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며 새로운 계절감이 느껴지는데, 여기 새로운 항해를 위해 닻을 올리고 출정을 준비하고 있는 신차가 있다. 며칠만 있으면 공식 출시될 현대 '캐스퍼`(CASPER/코드명: AX1).

 

 국내 최초이자 현대의 첫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경형 SUV도 할 수 있다는 현대차의 하반기 야심작으로 출시 전부터 캐스퍼를 향한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과연 경차와 소형 SUV 사이의 균형 잡힌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차박이나 야외 이색적인 활동을 즐기는, 2030 MZ세대와 함께, 젊은 감각의 소비자를 타켓으로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캐스퍼`라는 차명에는 스케이드보드를 뒤집어 착지하는 캐스퍼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도전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당당한 이미지가 숨어있다. 현대차는 새로운 엔트리 SUV의 국내 출시는 물론, 합리적인 가격 대와 매력적인 상품성으로 인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전면부 디자인은 상단의 턴 시그널 램프와 하단의 원형 LED 주간주행등을 분리 배치한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개성 넘치는 스타일이 주목된다. 둥글둥글한 디자인 감각으로 신선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기존 SUV를 젊고 활기찬 느낌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측면부는 볼륨감이 느껴지는 펜더(휠 아치) 및 높은 지상고로 차량의 역동성을 더했다. 정면과 측면 1열 창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검은 색상의 A필러로 개방감을 높이면서, 이음새 없이 도어 판넬과 하나로 연결된 B필러와 브릿지 타입의 루프랙으로 구성됐다. 

 

 또한 후면부에는 좌-우 폭을 키운 와이드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편의성을 강화했고, 전면 그릴의 파라메트릭 패턴을 리어 램프에 사용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감각도 엿보인다. 

 

 

 

 특히, 제원은 3,595 x 1,595 x 1,575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2,400mm으로 자동차 관리법상 경차 기준에 충족됐다. 기아 모닝과 비교하면, 전고만 90mm 높고, 나머지는 같은 차체 크기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개 모델로 1.0MPI가 탑재된 기본 모델과 1.0T-GDI가 탑재된 액티브 모델(터보 모델)로 구성된다. 

 

 

 

 오는 15일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하며, 생산은 광주에서, 판매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고객 직접(DC2, Direct to Consumer)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용 웹사이트(casper.hyundai.com)을 오픈하고, 캐스퍼 구매와 관련된 정보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것으로 전했다.

 

 한편, 가격은 한 체급 위인 소형 SUV `베뉴`보다는 낮은 1,500만원 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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