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럭셔리 모델 `팬텀 시리즈 II(Phantom Series II)`가 지난 5월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내 출시됐다. 팬텀 시리즈 II는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8세대 팬텀의 부분변경 모델이며, 롤스로이스 팬텀은 1925년 처음 등장한 이래 탁월한 기술력과 시간을 초월하는 디자인, 최고급 럭셔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차(The Best Car in the World)`라는 명성을 누려왔다.
우선, 이번에 선보이는 팬텀 시리즈 II는 최소한의 변화를 요구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한 `라이트 터치` 디자인과 최첨단 편의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최소화의 변화로 미적 요소를 향상시켰는데, 전면부 판테온 그릴 상단과 주간 주행등 사이에 세련된 수평선을 추가해 신선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그릴에 섬세하고 기하학적인 변형을 줌으로써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RR` 배지와 환희의 여신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여기에 마치 별빛처럼 복잡한 레이저 컷 베젤이 적용된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운 밤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다.
또한 롤스로이스 특유의 짦은 오버행, 긴 휠 베이스, 굵은 C필러는 물론 환희의 여신상에서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우아한 라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더불어, 전면부 휀더부터 리어 램프까지 이어지는 `스플릿-벨트(Split-belt)` 라인으로 차량의 비율을 강조하고 과감하게 깎아낸 `와프트 라인(Waft line)`은 드라마틱한 음영을 만들어 롤스로이스 고유의 `매직 카펫 라이드` 승차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차량의 측면을 완성하는 휄 세트는 2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3D 밀링 기법으로 제작된 스테인리스 스틸 휠을 전체 또는 부분 광택으로 주문하거나 1920년대 롤스로이스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는 디스크 휠을 선택할 수 있다. 광택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디스크 휠은 블랙 래커로 마감해 마치 지상 위를 비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실내 공간은 팬텀의 호화로움을 그대로 이어가며, 직접 운전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나날이 증가함에 따라 미세하게 두꺼워진 스티어링 휠이 장착됐다. 새로운 스티어링 휠은 차량과 운전자가 연결된 느낌을 강화하면서 더욱 즉각적인 반응을 전달한다.
파워트레인은 6.75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563마력의 힘을 갖췄고, 1,700rpm에서 최대토크 91.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국내 판매 가격은 팬텀 시리즈 II 스탠다드 휠베이스 7억 1,200만원, 팬텀 시리즈 II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8억 2,600만원 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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