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첫 도입부는 다소 느리지만, 한 음, 한 음이 강조되면서 웅장하게 시작하다가, 점차 곡조가 무르익어 갈때 쯤, 음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음악적 역동성과 함께 웅장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웅장함과 역동성. 클래식 음악이 사랑받아 온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웅장함' 이 키워드는 자동차 분야에서 플래그십 모델들이 강조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로 볼 수 있는데,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되어 돌아올 예정으로 주목된다.
더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가 첫 선을 보인 이후 약 3년 5개월만에 선보이는 부분 변경 모델로, 운전석부터 3열에 이르기까지 혁신적인 공간성은 현행 모델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플래그십의 위상에 걸맞게 프리미엄과 하이테크 감성을 대폭 강화한 고급 대형 SUV로 기대감을 모은다.
공식 공개에 앞서 공개된 모델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전면부에 위치한 캐스케이드 그릴은 단순하면서도 깨끗한 볼륨을 가진 `파라메트릭 실드(Parametric Shield)` 디자인을 적용했고, 이와 동시에 그릴은 넓어지고 커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면서도 웅장한 인상을 갖출 전망이다.
그릴부터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하면서, 수직으로 연결된 주간주행등을 보다 두껍게 다듬고 바깥쪽으로 배치해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해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볼륨감이 강조된 바디라인과 함께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스타일도 예상할 수 있다.
더뉴 팰리세이드는 오는 13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2022 뉴욕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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