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쏘나타와 기아 K5가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각 브랜드의 대표 중형 세단들. 쏘나타는 지난 4월 사전계약에 돌입했는데, 8세대 쏘나타의 풀체인지급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디 엣지`로 새롭게 등장했으며, K5는 쏘나타 디 엣지에 도전장을 내미는 3세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K5`로 지난 10월 25일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디자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vs 오퍼짓 유나이티드
우선, 쏘나타 디 엣지의 차명은 풀체인지급으로 바뀐 쏘나타의 날렵하고 직선적인 디자인과 개성있는 삶을 살아가는 고객들의 스타일을 강조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현대차의 디자인 정체성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스포츠 세단 느낌의 역동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더 뉴 K5의 외관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해 더욱 강렬하게 진화했다. 미래적이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함께, 신규 멀티 스포크 휠을 적용했으며, 스타맵 라이팅 형상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차폭과 입체감을 강조한다.
전면부
역동적이고 와이드한 vs 강인하고 미래지향적
외관 디자인을 조금 더 살펴보면, 쏘나타 디 에짓의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에어 인테이크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형 디자인으로 역동적이고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DRL(주간주행등)은 차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끊김없이 연결된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수평형 램프)`로 디자인해 미래적인 감성을 더했다.
더 뉴 K5의 전면부는 심장박동(Heart Beat)을 연상시키는 주간주행등(DRL)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재해석해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연출했으며 날개 형상의 범퍼 디자인으로 견고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 공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공유
쏘나타 디 엣지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의 형태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현대차 가운데 최초로 탑재되어 운전자의 시인성과 고급감을 동시에 높였다.
또한 대시보드에 적용된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패턴 가니쉬는 실내 공간의 수평라인을 강조하며 확장된 공간감을 제공하고, 기어 노브를 스티어링 휠로 옮긴 전자식 변속 칼럼으로 여유로워진 콘솔 공간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와 더불어 넓은 수납 공간을 제공한다.
더 뉴 K5의 실내 공간은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수평 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통해 세련되고 개방감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기아는 신형 K5에 버튼 구성을 최적화한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를 적용해 크래시 패드를 간결하게 구성하고 그 아래 전방 트레이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 출발점
2,808만 원 vs 2,784만 원
가격은 쏘나타 디 엣지의 경우, 2,808만 원부터(2023년 10월 1일 기준), 더 뉴 K5는 2,784만 원부터(2023년 10월 25일 기준) 책정됐다.
트림별로 살펴보면, 쏘나타 디 엣지는 △2.0 가솔린 프리미엄 2,808만 원, 익스클루시브 3,192만 원, 인스퍼레이션 3,556만 원, ▲1.6 가솔린 프리미엄 2,875만 원, 익스클루시브 3,259만 원, 인스퍼레이션 3,623만 원 △2.0 LPi 프리미엄 2,897만 원, 익스클루시브 3,281만 원, 인스퍼레이션 3,586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3,187만 원부터 시작한다. (세제혜택 후 기준)
또한 쏘나타 디 엣지 N Line은 2.0 가솔린 3,650만 원, 1.6 가솔린 터보 3,717만 원, 2.5 가솔린 터보 3,917만 원이다.
더 뉴 K5의 트림별 가격은 ▲2.0 가솔린 프레스티지 2,784만 원, 노블레스 3,135만 원, 시그니처 3,447만 원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68만 원, 노블레스 3,259만 원, 시그니처 3,526만 원 ▲2.0 LPi 프레스티지 2,853만 원, 노블레스 3,214만 원, 시그니처 3,462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3,326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 뉴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전 기준)
기아는 상품성을 한 층 높인 더 뉴 K5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2.0 LPi 모델을 11월 중 출시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공개하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