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9(이하 콘셉트 EV9)` 실차 모습을 국내 고객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순수 전기차(EV) 플래그십 SUV `EV9 콘셉트카`는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하며,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주목받는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로서 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구불구불한 계곡, 완만한 수평선 등 경이로운 자연을 본 딴 순수하고 미래 지향적인 다지안을 반영했으며 업사이클 소재를 적용해 사회에 대한 책임감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대형 SUV `EV9` 제원은 4,930 x 2,055 x 1,790mm ( 전장 x 전폭 x 전고 ), 휠 베이스 3,100mm 수준으로 전해지며, 전동화 성능은 1회 충전으로 최대 482km 수준 주행,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 소요시간 약 20~30분을 목표로 한다.
실내 공간은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하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마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
특히 `물`의 요소에 기초한 콘셉트 EV9은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외장 색상과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및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도어 트림으로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평온한 느낌을 선사한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하여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는 2023년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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