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이퍼카 제조업체 `헤네시(Hennessey)`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열리는 `몬터레이 카 위크 2022`, `퀘일 모터스포츠 게더링(Quail, A Motorsports Gathering)`에서 `베놈 F5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이 컨버터블 하이퍼카는 한정판 모델로 미국 텍사스에서 30대만이 소량 생산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고객 인도는 올해 말로 예정되어 있고, 해외 가격은 300만달러(약 39억원)으로 책정됐다.
우선, 베놈 F5 로드스터는 헤네시 베놈 F5 쿠페를 기반으로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의 중앙에는 1,817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6리터 V8 트윈 터보차저 `퓨리(Fury)`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새로운 강화 유리를 적용해 외부에서 엔진 내부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7단 자동 싱글 클러치 기어박스를 통해 동력이 뒷바퀴로 전달되며, 특히, 3,100파운드(약 1,406kg) 미만의 경량 설계를 바탕으로 최고속도는 300mph(483km/h)를 목표로 한다.
이러한 목표 수치는 베놈 GT 스파이더의 265.6mph(427km/h)보다 빠른 속도이며, 헤네시는 베놈 F5 로드스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컨버터블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알려졌다. 헤네시에 따르면, 이 신차의 고속 성능 검증은 생산 일정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차체 크기는 제원상 베놈 F5 쿠페와 동일하며, 다만 컨버터블 차량인 만큼 쿠페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탈착식 지붕이다. 탄소섬유 소재로 안감에는 알칸타라를 적용했고, 퀵 커플링 시스템을 통해 본체와 연결된다. 패널 무게는 8kg으로 탈부착이 간편할 수 있다.
또한, `Hennessey`의 `H`를 닮은 듯한 7-스포크 알루미늄 합금의 경량 휠에는 `Hennessey`와 `Roadster`라는 글자가 새겨져 기존 쿠페와 구별된다.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Cup)2 타이어가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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