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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갈게요! 손으로 말해요!" 보행자와 운전자 간 소통 유도 캠페인

07222224 2022. 11.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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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은 보행자와 운전자 간 소통을 통해 안전한 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한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은 지난 7월 보행자 보호 의무가 강화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됨에 따라, 횡단보도 위 보행자와 운전자의 비언어적 소통을 유도하여 횡단보도 일시정지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캠페인이다. 

 

 

 

공단은 보행자로 하여금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 다가오는 차량이 있으면 운전자에게 알리기 위해 어깨 높이 정도의 가벼운 손짓을 하도록 독려하고, 이를 통해 운전자의 일시정지를 유도하고자 한다. 

 

공단이 지난 8월~9월 서울시 내 주요 교차로에서 진행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보행자 손짓의 일시정지 유도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아무런 손짓 없이 접근 시, 50대 중 17대가 멈추어 약 34%의 일시정지 비율을 보였다. 하지만 보행자가 운전자에게 가벼운 손짓을 했을 경우에는 50대 중 44대가 일시정지하며, 88%라는 높은 일시정지 비율을 보였다. 

 

 

 

도로교통공단 안전교육부의 정의석 교수는 보행자의 가벼운 손짓은 운전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브레이크 페달을 밟게 하는 일종의 넛지(Nudge)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지난 9월, 횡단보도 손짓 캠페인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슬로건을 선정하기 위한 SNS 공모전을 진행했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 `건너갈게요! 손으로 말해요!`를 활용하여 향후 온/오프라인에 걸쳐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보행자 교통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교차로 현장에서 공단 마스코트 호둥이와 함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지부 및 운전면허시험장 등 전국 조직에 캠페인 홍보물을 비치하여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또한, 인플루언서와 협업하여 캠페인 확산을 위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단 SNS에 캠페인 콘텐츠를 업로드 하는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홍보 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보행자의 작은 손짓을 통해 운전자가 전방의 보행자를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일시정지할 수 있게 된다는 긍정적이고 뚜렷한 효과를 확인했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간 소통을 확산시키고, 더 나아가서는 보행자의 손짓이 없어도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정지하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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