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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

07222224 2022. 11. 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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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포니(Hyundai Pony). 포니는 현대자동차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과거 현대차를 세계적인 메이커로 급부상시키는데 크게 공헌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포니는 이탈리아의 명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해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주지아로는 폭스바겐 골프, 피아트 판다와 우노, 토요타 카롤라 등 베스트셀링카 디자이너로 크게 명성을 떨쳤던 인물이다. 

 

 

▲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그런데 포니를 디자인한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다시 한 번 현대차와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현대차와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특별한 만남. 그들은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현대 포니 쿠페

 

현대자동차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1일 방한한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현대자동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1974년 포니가 양산됐던 울산 공장을 돌아보는 등 현대자동차와의 협업을 시작했다. 

 

지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첫 독자생산 모델인 포니와 함께, 선보인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와 원형의 헤드램프, 종이접기를 연상케하는 기하학적 선으로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더욱이 주지아로는 영화 `백 투더 퓨처`에 등장하는 `드로리안 DMC 12`를 디자인하면서 포니 쿠페를 기반으로 완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 N 비전 74

 

포니 쿠페 콘셉트는 비록 양산에 이르지 못하고 유실됐지만, 현재까지도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자동차 디자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7월 처음 공개되어 전세계 미디어와 고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고성능 수소 하이브리드 롤링랩 `N 비전 74`는 포니 쿠페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왼)조르제토 주지아로(Giorgetto Giugiaro)

 

이번 복원 프로젝트는 포니 개발을 통해 자동차를 국가의 중추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염원했던 정주영 선대회장의 수출보국 정신과 포니 쿠페를 앞쉐어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가고자 했던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어 보기위해 마련됐다. 

 

한편 조르제토 주지아로는 포니를 디자인했던 시절, 치열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한국과 현대자동차의 디자인을 맡아 뿌듯했다며,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유산을 기념하는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게 돼 매우 영광이다고 밝혔다. 

 

 

▲현대 포니 쿠페

 

역사 속에서 다시 한 번 생명력을 얻어 눈 앞에 등장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포니 쿠페 콘셉트`. 2023년 봄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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