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오비맥주와 함께 12월 14일(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 서울마당에서 `음주운전, 실수가 아니라 범죄입니다`를 슬로건으로 `2022 음주운전 ZERO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송년회 등 술자리가 잦아지는 연말을 맞아 음주운전에 경각심을 고취하고,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이며, 술과 운전은 절대로 함께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년~2021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6,747건으로 1,573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음주운전 사고건수는 2017년 19,517건, 2018년 19,381건, 2019년 15,708건, 2020년 17,247건, 2021년 14,894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서는 더욱 강력한 인식 개선과 책임감 있는 운전 문화 정착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로교통공단과 오비맥주는 이날 `음주운전은 명백한 범죄`라는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사슬로 묶여 움직일 수 없게 된 자동차 등을 전시하고, 음주 후 시각(視覺)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사슬로 겹겹이 묶인 차는 술을 마셨다면 `운전 불가능 상태`라는 점을 직관적으로 나타낸다. 단 한 잔이라도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바로 위기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메시지를 녹여냈다.
더불어 현장을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가상 음주체험 고글을 쓰고 정해진 코스를 걷거나 간단한 게임 등을 진행해 음주상태에서의 운전의 위험성을 전달했다. 또한 전동킥보드를 배치하여 자동차뿐만 아니라 개인형 이동장치(PM) 등의 운전 시에도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분명히 강조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올겨울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맞는 첫 연말로 각종 모임 및 술자리가 한층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자동차뿐 아니라 이륜차, 자전거, 전동킥보드 또한 음주운전 시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위험한 행동이며, 실수라는 말로 가볍게 여길 수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임을 인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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