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묘년(癸卯年), 2023 새해.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새롭게 시작하는 한 해의 시작이 되길 바라며, 자동차 생활에도 행복과 안전이 가득하길. 2023년 건승을 빌며, 올해 주목할만한 신차 몇 대를 모아 살펴봤다. 혹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하신가. 걱정 마시라. 눈으로 보는 것은 공짜니 말이다. Welcome! 당신의 2023년을 응원합니다.
현대 코나
우선, 디 올 뉴 코나. 현대차가 코나 풀체인지(SX2)를 2023년 초 공개함과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올해 신형 코나 출시를 앞두고 큰 폭의 디자인 변화가 주목되는데, 우선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어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코나 풀체인지는 지난 2017년 6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하며, 전기차 디자인을 기반으로 각 모델 별 특성에 맞는 포인트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강인하면서도 하이테크한 이미지로 진화한 코나 디자인을 통해 차세대 SUV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글로벌 인기 차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내년 코나 출시는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9
그 다음은 기아 EV9. 지난해 8월, 기아차가 EV9 개발(테스트) 과정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최초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EV9는 기아의 플래그십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자, EV6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대형 SUV급으로 현대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차는 앞서 EV9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THE KIA CONCEPT EV9)`을 공개한 바 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반영하며, 순수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기아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 2023년 1분기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EV
GM 산하의 쉐보레는 2023년 준중형 SUV `이쿼녹스 EV(Equinox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쿼녹스 EV의 플랫폼은 GM의 혁신적인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전륜 및 사륜구동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전륜 기준으로 최대출력 210마력(157kW) 최대토크 33.4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는 250~300마일(약 402~482km)로 예상 범위가 전망된다.
이쿼녹스 EV는 2023년 가을, 2RS 트림을 시작으로 이후 3RS와 3LT, 1LT 트림 등이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 해외 판매가격은 3만 달러(약 3,80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한국지엠은 GM의 전-전동화 미래 전략에 발맞춰 2025년까지 전기차(EV) 총 10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쉐보레 블레이저 EV
블레이저 EV는 2024년형으로 오는 2023년 여름, 북미 시장에 2LT 및 RS 트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블레이저 EV의 북미 시장 출시로 고객들의 전기차 접근성을 높이고, 중형 전기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경쟁을 본격화한다. 플랫폼은 얼티엄(Ultium)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가솔린 모델인 2018 블레이저의 디자인을 계승함과 동시에 카마로와 콜벳의 퍼포먼스에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2024 블레이저 EV는 완충 시 최대 320마일(515km, GM 자체 인증 기준)의 주행가능 거리를 기록했고, 가정용 11.5kW 온보드 AC 충전 모듈 및 최대 190kW의 고속 DC 충전 시스템을 제공하며, 약 10분의 충전으로 최대 78마일(약 126km)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한다. 블레이저 EV는 1LT, 2LT, RS 및 쉐보레 최초의 전기차 퍼포먼스 모델인 SS 트림으로 구성되며, 이외에 경찰용 특수판매 모델인 PPV 제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드 머스탱
돌아온 야생마. 머스탱. 7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머스탱(코드명: S650)이 2023년 여름, 미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신형 머스탱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실내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다. 7세대는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 감각으로 선보이며, 12.4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3.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엔트리 레벨의 2.3리터 직렬4기통 에코부스트 터보, 여기에 5.0리터 V8 코요테가 GT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플랫폼은 이전 6세대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약간의 조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버터블 모델도 제공된다. 한편 포드에 따르면, 미국은 머스탱 글로벌 판매량의 76%를 차지했고, 또한 지난해 기준 머스탱 판매량이 증가한 또 다른 시장으로는 뉴질랜드, 브라질,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매체에 따르면, 가격은 3만 달러(약 3,800만 원)부터 시작해 GT 기준 4만 달러(약 5,000만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BMW XM
BMW가 브랜드 최초의 M 전용 초고성능 SAV `뉴 XM`을 지난해 9월 최초로 공개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도 올해 상반기 공식 출시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우선, BMW 뉴 XM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전설적인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다.
M1을 연상시키는 외부 디자인과 새롭게 개발된 M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시스템, 여기에 진보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실내를 통해 초고성능 SAV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했다. 또한 새로운 M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적용한 고회전 V8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대출력 653마력 최대토크 81.6kgf*m의 힘을 갖췄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제로백) 4.3초 만에 주파한다.
뉴 XM은 25.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최대 88km까지 오직 전기 만으로 주행 가능하며, 전기모드 최고 속도는 140km/h다. (다만, 해당 모델은 국내 인증 및 출시 전으로 상기 명시된 옵션과 제원은 실제 출시 사양과 다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상위 플래그십 전기 SUV 라인업인 `EQS SUV` 모델을 지난해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에 돌입한 가운데, 올해 한국에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EQS SUV 생산은 지난 1997년부터 대형 SUV를 생산해 온, 미국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Tuscaloosa) 공장에서 진행된다.
EQS SUV의 제원은 5,125 x, 1,959 x 1,718mm ( 전장 x 전폭 x 전고)이며, 휠 베이스는 EQS 세단과 동일한 3,210mm다. 다만, SUV인 만큼 차량 높이는 EQS 세단과 비교해 200mm 이상 높다. 여기에, 실내 공간은 MBUX 하이퍼스크린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럭셔리함과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모습이다. 하이퍼스크린은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이밖에 쉐보레 신형 트랙스(9BQC), 현대 싼타페 풀체인지, 제네시스 G90 자율주행차(레벨 3단계), 쌍용 토레스 전기차(U100), BMW 5시리즈 풀체인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풀체인지 등이 글로벌 신차로 새롭게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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