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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TOP3...` 현대차그룹, 전기차 세계 무대로 달린다

07222224 2023. 4. 1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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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TOP3)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공개됐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과 함께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 등 3사가 전기차 분야의 국내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국내에 24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기아 EV9

 

단순히 전기차(EV)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따라가는 것이 아닌, 보다 적극적인 스탠스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제는 국내 전기차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등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시기가 다가왔다. 

 

 

현대 아이오닉 6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 그리고 긍정적 선순환. 현대차그룹은 그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 대(수출 92만 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계획하는 등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대규모 국내 전기차 분야 투자는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전기차 ▶생산- ▶연구개발- ▶인프라- ▶연관산업 등의 선순환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기아 EV9

 

우선,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기아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1994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기공한 지 29년 만에 국내에 건설하는 완성차 제조 공장이며,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 평의 부지에 1조 원 규모를 투입해 2025년 하반기에 양산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 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신설 공장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를 전용으로 생산할 예정으로 2025년에 선보일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라인업의 최초 모델 SW(프로젝트명)는 중형급 사이즈(Mid-Size)로 개발된다. 스케이트보드 형태의 PBV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으로 다양한 종류의 차체를 유연하게 결합할 수 있다. 

 

기아는 중형 사이즈 PBV인 SW 론칭 이후에 일반 물류, 신선식품 배송, 다인승 셔틀, 이동식 오피스와 스토어로 활용이 가능한 대형 사이즈(Large-Size) PBV를 비롯해 소형 사이즈(Small-Size) PBV,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중형 사이즈 로보택시까지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연구개발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현대 아이오닉 6

 

또한,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인프라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

현대 아이오닉 5

 

아울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1년 4월, `전기차 초고속 충전 브랜드 `이피트(E-pit)`를 출범했고, 지난해 4월에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론칭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양질의 충전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누리도록 충전 생태계 양적∙질적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에는 충전 인프라 품질검증센터(E-CQV) 설립을 통해 표준화된 평가체계를 구축하여 안정적인 충전기 품질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며, 충전기 고장으로 인한 불편이 감소하여 고객 경험을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현대자동차∙기아의 계열사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는 도심의 부족한 초고속 충전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초고속 충전기 3,000기를 구축하여 초고속 충전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랫폼(E-CSP)을 사용하여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세븐 콘셉트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자동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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