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국산차 시장의 판매순위 10위권을 살펴보면, 전월의 TOP10이 모두 그대로 상위 10위권을 유지했다. 기존 TOP10에서 다소간의 순위 변동만이 있었는데, 현대 그랜저는 지난달 1만 1,581대가 팔려 상용차 포함 월별 판매량 1위에 등극했으며,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10위. 기아 레이 (4,576대)
우선, 경차 레이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월 9위에서 한 단계 내려왔지만, 지난달 4,576대가 팔려 전월(4,158대) 대비 판매량은 소폭 상승했다.
레이는 지난해 9월,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기아 레이`로 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됐는데,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꾸준히 3천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4천대 벽을 넘어서고 있다.
9위. 기아 셀토스 (4,792대)
소형 SUV 셀토스는 9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셀토스의 첫 상품성 개선(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가운데 전월 4,792대가 판매되어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전월(4,119대)과 비교해 약 16.3% 증가한 판매실적을 보였다. 또한 기아는 지난달, 셀토스의 연식 변경 모델 `The 2024 셀토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The 2024 셀토스는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내/외장 디자인을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8위. 제네시스 G80 (4,813대)
제네시스 G80은 전월과 동일하게 8위에 안착했다. G80은 1월 4,057대, 2월 4,290대, 3월 4,670대, 4월 4,573대 그리고 5월 4,813대 각각 판매되어 올해 들어 5개월 연속 4천대 벽을 돌파하고 있고, 지난달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일렉트리파이드 G80 전동화 모델은 112대 포함됐다. 한편, 제네시스는 G80을 비롯해, GV80 2,737대, GV70 2,615대, G90 1,417대 등 지난달 총 1만 2,428대가 팔렸다.
7위. 기아 봉고3 (5,269대)
봉고는 지난달 봉고3 EV 1,160대 포함 5,269대가 팔렸다. 봉고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이용되는 상용 모델로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기아차 5월 내수 판매에서 상용의 경우, 봉고3가 5,26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5,379대가 판매됐다.
6위. 기아 스포티지 (6,185대)
스포티지는 여전히 순항 중이다. 올해 첫 달 5,492대로 시작, 2월 5,689대, 3월 6,018대, 4월 6,282대 그리고 지난달에는 6,185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6천대 벽을 돌파했다.
2023년형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G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는 르노코리아 QM6 LPe에 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LPG SUV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4,241대)보다는 1,944대 더 팔렸다.
5위. 기아 쏘렌토 (6,499대)
5위는 기아 쏘렌토로 나타났다. 올해 첫 달 4,611대로 시작, 2월에는 4,745대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3월부터 5월까지 각각 6,890대, 6,835대, 6,499대가 판매되어 3개월 연속 6천대 벽을 돌파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신형 쏘렌토 부분변경은 올해 3분기 출시될 전망이다.
4위. 현대 아반떼 (6,599대)
아반떼는 아반떼 N 43대를 포함해 6,599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지난 2020년 7세대 아반떼(CN7) 출시 이후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된 더 뉴 아반떼는 기존 모델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하면서도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3(975대)보다는 약 6.7배 더 팔리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압도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위. 기아 카니발 (6,695대)
국내 판매에서 지난달 기아 베스트셀링카는 카니발로 6,695대가 팔렸다. 국산차 유일의 미니밴으로서 카니발은 2021년 7월, 4세대(KA4) 2022년형 출시 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월(6,904대), 2월(6,039대), 3월 (6,873대), 4월(6,481대), 5월(6,695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5월 연속 6천대 벽을 넘어섰다.
2위. 현대 포터2 (8,061대)
2위는 포터2 일렉트릭 2,485대를 포함 8,061대로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두터운 수요층이 있다.
1위. 현대 그랜저 (11,581대)
역시는 역시. 상용차 포함 전체 판매 1위는 현대 그랜저가 등극했다. 2023년 새해 첫 달, 9,118대에 이어 2월과 3월, 4월에는 9,815대와 1만 916대, 9,997대의 실적을 보였고, 지난달에는 1만 1,581대가 판매되며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 신형 그랜저(GN7)는 지난 2016년 그랜저 IG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차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기아 K8(4,487대), 현대 투싼(4,241대), 현대 캐스퍼(4,064대), 현대 스타리아(3,567대), 현대 팰리세이드(3,553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3,396대), 기아 K5(3,166대), 제네시스 GV80(2,737대), 현대 쏘나타(2,630대), 제네시스 GV70(2,615대)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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