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포츠카의 자존심, 쉐보레 콜벳(Chevrolet Corvette). 그들의 70년은 환희와 좌절, 극복과 영광의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첫 등장과 함께, 환희의 시절을 보내고 그 이후는 좌절과 극복의 연속. 8세대까지 이어져 온, 콜벳은 과거의 영광을 다시 드러내 보이며, 아메리칸 스포츠카로서 자신만의 서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70년 콜벳 역사상 가장 큰 변화를 거친 8세대 신형 `콜벳 C8 스팅레이(이하 스팅레이)`. 그리고 스팅레이의 첫 번째 고성능 모델, `콜벳 Z06`. 강렬한 집중의 맛. Z06에서 느껴지는 자신감 넘치는 스탠스는 무언가 새로운 미지의 세계로 데려다 줄 것만 같은 기대감마저 들게 만든다. 우선, Z06 파워트레인은 5.5리터 V8 자연흡기 엔진과 8단 DCT 변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