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에서 온라인 판매가 새로운 개척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모든 전기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벤츠나 BMW 등 글로벌 업체들도 온라인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의 주간 자동차 전문매체(automobile woche)에 따르면, 지난해 2020년 높은 판매실적은 거둔 전기차에 대한 온라인 문의가 크게 증가했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판매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거래가 소비의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동차 세일즈도 `온라인 고객 직접 방식(D2C, Direct to Consumer)`이 주목받는다. 벤츠와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오는 2025년까지 완전 비대면 판매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벤츠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의 25% 가량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브랜드와 모델에 대한 정보를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는 '채널 현대'를 론칭하며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 출시할 경형 SUV '캐스퍼(코드명: AX1)'를 완전 온라인 판매 방식을 채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캐스퍼는 국내 최초이나 현대의 첫 경형 SUV로 현대가 2002년 경차 '아토스' 단종 이후 19년 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경차다.
세계 자동차 시장은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하며 급변하는 양상이다. 거스를 수 없는 `언택트(비대면)` 비즈니스 흐름 속에서 자동차 업체들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소비자가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그러나 신뢰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구축망을 늘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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