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내수 시장의 국산차 판매량 10위권에는 큰 폭은 아니지만, 다소간의 변화가 있었다. 현대 아반떼와 캐스퍼가 10위권 밖에서 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기아 카니발과 셀토스는 기존 10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쌍용 트레스는 지난달 4,685대의 판매실적으로 9위에서 4위로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쌍용 토레스를 제외하고,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10위. 기아 K8 (3,990대)
K7 후속으로 기아의 신규 엠블럼을 최초로 장착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지난해 지난해 등장한 K8. 올해 1월(2,566대)로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천대 벽을 넘어섰다. 특히 7월은 4,807대가 팔려 올해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8월에는 4,257대가 팔렸다. 지난달에는 3,990대가 팔리면서 7위에서 10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와 함께 2강 체제를 구축 중이다.
9위. 현대 캐스퍼 (4,032대)
지난해 9월 공식 출시된, 현대차 엔트리 SUV 캐스퍼. 올해 1월부터 계속해서 월 3천대 이상이 팔리고 있으며, 특히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4천대 이상 팔리며 순항 중이다. 8월에는 3,302대가 팔렸고, 지난 9월은 4,032대가 팔려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는 캐스퍼의 신규 트림인 `디 에센셜(The Essential)`을 10월 6일(목) 출시했다. 디 에센셜은 지난해 9월 캐스퍼 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분석해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한 스페셜 트림이며, 합리적인 가격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 에센셜의 판매 가격은 1,690만원이며, 차량 구매는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8위. 기아 스포티지 (4,441대)
국내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 지난 7월, 2023년형으로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된 가운데, 9윌에는 4,441대가 팔려 8월에 이어 순위변동 없이 8위를 유지했다. 2023년형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G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는 르노코리아 QM6 LPe에 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두번째 LPG SUV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2,452대)보다는 1,989대 더 팔렸다.
7위. 현대 아반떼 (4,454대)
아반떼는 아반떼 N 131대를 포함해 4,454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전월(2,406대)과 비교해 85.12% 가량 늘어나 순위는 7위로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K3(838대)보다 5배 이상 더 팔리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독보적인 판매실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위. 현대 쏘나타 (4,585대)
쏘나타는 쏘나타 뉴 라이즈 1,963대를 포함해 지난달 4,585대가 팔렸다. 전월(4,332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순위는 변동없이 6위를 기록했다.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K5(2,055대)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더 팔렸다. 지난 7월에는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시된 가운데, 전 트림에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을 신규 적용하고 고객 선호 트림에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5위. 현대 그랜저 (4,643대)
상용차 모델을 제외하고, 현대차에서는 그랜저가 9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판매실적은 4,643대로 상용차 포함 전체 순위는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한편 그랜저는 7세대(코드명: GN7)로 세대 변경을 앞두고 있다. 신형 그랜저, 디 올 뉴 그랜저는 지난 2016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되는 모델이며,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각 그랜저`로 불리는 1세대 그랜저의 헤리티지를 부분적으로 이어받아 현행 모델과는 차별화된 디자인 매력과 중후한 분위기가 더욱 강조될 것으로 주목된다. 그랜저 풀체인지는 오는 11월 공식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4위. 쌍용 토레스 (4,685대)
그 다음은 토레스. 지난 6월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쌍용 신차 토레스는 출시와 동시에 기대 이상의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 7월 판매량 2,752대에 이어, 8월 3,737대, 9월 4,685대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토레스는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지난 7월 출시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쌍용차는 토레스 효과로 내수 기준 올해 처음으로 7천대 판매를 넘어서며 지난 2020년 12월(8,449대) 이후 21개월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3위. 기아 봉고3 (5,303대)
봉고는 지난달 5,303대가 팔려 전월 5,389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봉고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이용되는 상용 모델로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월 판매량은 4천대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2위. 기아 쏘렌토 (5,335대)
기아차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5,335대가 판매됐다. 9월 판매량은 전월(5,674대) 대비 약 5.97% 줄었지만, 판매순위는 변동없이 2위를 유지했다. 국내 대표 중형 SUV 쏘렌토. 2022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위. 현대 포터2 (8,503대)
1위는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봉고와 마찬가지로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두터운 수요층이 있다. 9월 판매량은 8,503대를 기록했으며,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3개월 연속 판매실적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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