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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 페라리 최초의 가상 모터 스포츠 전용 콘셉트카

07222224 2022. 11. 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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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가상 모터스포츠 세계를 위한 페라리 최초의 클로즈드-휠 싱글-시터(closed-wheel single-seater) 콘셉트카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차량의 측면에는 숫자 `75`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본 모델의 디자인이 페라리의 오랜 레이싱 전통에 뿌리 두고 있음을 상징한다. 페라리는 1947년 브랜드 이름을 단 최초의 레이스카, 페라리 125S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창립 75주년을 맞이했고, 이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브랜드의 75주년을 장식할 마지막 모델이 됐다. 

 

 

 

본 차량은 페라리가 차세대 드라이버에게 영감이 될 가상 세계로 진입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스타일시한 디자인 언어를 새롭게 정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페라리의 공도 및 경주용 차량이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차량의 형식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성을 최대한 구체적으로 구현했다. 더불어 미래의 현실 속 그리고 가상 세계 속 드라이버와 엔지니어 모두에게 창의적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의 디자인은 플라비오 만조니가 이끄는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의 지휘 아래 제작됐으며, `르망 24시` 및 `데이토나 24` 등의 내구 레이스에서 큰 성공을 거둔 1960-1970년대 페라리의 전설적인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았다. 

 

드라마틱한 비율과 미래지향적인 선으로 구현된 디자인은 330 P3와 512 S 등 페라리 레이싱 DNA가 집약된 역사적인 모델을 계승, 페라리가 레이싱 분야에서 축적해 온 승리의 역사를 오마주함과 동시에 클로즈드-휠 레이스카가 나아가야 할 혁신적인 미래상을 제시한다.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기하학적이며 날카롭고 각진 선들로 구성되어, 역동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형태를 갖췄다. 이러한 대비는 외부 및 내부 표면의 가소성이 선의 기하학적 정밀도와 결합함으로써 파괴적인 영향을 가진다. 두 개의 위용 넘치는 사이드 채널을 기반으로, 본 차량은 공기역학적으로 얼마나 진보된 디자인을 가졌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페라리의 특허 받은 공기역학 솔루션을 적용해 차량의 전면 하부에서 시작된 공기의 흐름은 콕핏을 넘어 사이드팟을 통과하게 된다. 본 솔루션은 매우 효율적인 공기역학적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데 이는 차량 하부의 중심에서 발생된 운동량과 흡입력의 변화 때문이다. 후방의 공기역학은 디퓨저와 리어 바이플레인 윙 등 페라리 499P에 적용된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마지막으로 전면의 S-덕트와 휠 아치에 통합된 환기구는 공기역학 효율성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면서 고속주행 시 안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296 GTB 및 296 GTS, 296 GT3와 최근 공개된 499P에 탑재된 120도 3.0리터 V6 터보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준수해야 할 별도의 기술 규정이 없기 때문에 본 모델은 순수하게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의 엔진은 9,000rpm에서 최대출력 1,030마력(cv)을 뿜어내며, 240킬로와트(kW/326cv)의 추가 출력을 발휘하는 3개의 전기모터와 결합됐다. 

 

2개의 모터는 앞 차축에, 나머지 1개는 뒤쪽에 위치한다. 페라리는 심(SIM) 레이서에게 보다 현실적인 레이싱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그란 투리스모 팀과 협업을 진행, 강렬한 엔진 사운드를 내는 혁신적인 파워트레인을 충실히 구현해 냈다.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 차체는 마치 납작한 탄소섬유 언더보디 위에 얹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차량의 모든 기술 부품을 통합함으로써 차량의 모양에 순수함을 더한다. 차량의 섀시는 극한의 핸들링 상황에서 차량의 측면 동역학이 부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파워트레인의 레이아웃은 전후방 중량 배분을 최적화하고 무게중심을 극도로 낮게 만들어 AWD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졌다. 엘라스토-키네마틱 서스펜션 셋업은 차량의 공기역학적 균형과 그란 투리스모 게임에서 사용된 사용된 타이어 성능을 중심으로 개발됐다. 이는 심하게 휘어진 도심의 서킷과 전통적인 내구 레이스 트랙 모두에서 최상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구동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서스펜션은 타이어의 접촉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를 통해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내연기관과 MGU-K의 조합으로 1,100Nm의 후방 토크를 도로에 전달한다. 또한 최첨단 전자 차량 차량 제어 장치가 탑재되어 페라리 공도 및 경주용 차량의 오랜 명성인 탁월한 코너링 민첩성과 핸들링 밸런스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게임에서도 페라리 차량을 운전할 때의 스릴을 온전하게 재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계 상황에서의 정확한 느낌을 운전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이 차량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자랑한다. 본 기술은 페라리가 포뮬러 1에서 개발한 전기 부스트 및 에너지 회수 전략에 있어서의 고유하고 특별한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한다. 배터리의 충전 상태를 지속적으로 균형있게 유지함으로써 운전자는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에서 나오는 결합 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퀄리파잉 랩(Qualifying laps) 혹은 연속적인 레이싱 랩(racing laps)에서도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외관의 디자인을 확장해 가장 순수하고 미니얼한 접근 방식을 취함으로써 최적의 기능성과 인체공학을 구현했다. 대시보드 라인은 깔끔하고 공간감 있게 디자인됐다. 하이브리드 V6 파워트레인의 씨스루(see-through) 엔진 커버처럼 투명한 첨단 소재를 사용해 정교하고 현대적인 스티어링 휠의 기계적 구성 요소가 훤히 드러나도록 했다. HMI(Human Machine Interface)는 운전자가 전방에 있는 도로에 100% 집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쉽게 설계됐다.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파이널에서 공개된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2022년 12월 23일부터 모든 GT7(Gran Turismo 7) 게임 유저들이 운전할 수 있다.

 

단,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가 공개된 직후인 11월 28일 오전 1시(한국시각 기준)부터 GT7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시청자 캠페인 퀴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우승자에게는 부상으로 12월 15일부터 페라리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운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같은 날, 이탈리아의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에서는 실물 크기의 디자인 모형이 최초로 공개되며, 2023년 3월까지 세상에서 단 한 대 뿐인 페라리의 원-오프 모델과 함께 나란히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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