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한해 동안 국산차 시장의 판매순위 10위권(상용차 제외)을 살펴보면, 기아 쏘렌토가 68,902대로 작년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현대 그랜저, 기아 카니발, 현대 아반떼, 기아 스포티지 등이 뒤를 이었고,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가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다만, 상용차 포함 전체 1위는 현대 포터로 92,411대가 판매됐다.
10위. 기아 K8 (45,650대)
K7 후속으로 기아의 신규 엠블럼을 최초로 장착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2021년 등장한 K8. 지난해 1월(2,566대)로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4월에는 지난해 기준 4천대 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특히 마지막 달 12월에는 5,072대가 팔려 연간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2022년을 마감했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 그랜저와 함께 2강 체제를 구축 중이다.
9위. 제네시스 G80 (47,154대)
9위는 제네시스 G80이 차지했다. G80은 지난해 제네시스 국내 최다 판매 차종이며, 제네시스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2022년 국내 시장에서 G80 47,154대를 포함, GV70 29,497대, GV80 23,439대, G90 23,229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 5,045대가 판매됐다.
8위. 현대 캐스퍼 (48,002대)
2021년 9월 공식 출시된, 경형 SUV 캐스퍼. 지난해 연간 경차 판매 1위 모델로서 1월부터 12월까지 꾸준히 월 3천대 이상이 팔렸고, 특히 11월에는 5,573대가 팔려 5천대 벽을 돌파했다. 또한 현대차는 캐스퍼의 신규 트림인 `디 에센셜(The Essential)`을 지난해 10월에 출시했는데, 디 에센셜은 2021년 9월 캐스퍼 출시 이후 1년 동안 고객들이 선호하는 사양들을 분석해 최적의 사양으로 구성한 스페셜 트림으로 출시 후 2주 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돌파하는 등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7위. 현대 쏘나타 (48,308대)
쏘나타는 쏘나타 뉴 라이즈 16,379대를 포함해 지난해 48,308대가 팔렸다. 동급 경쟁 모델인 기아 K5(31,498대)와 비교해 약 53.36% 더 팔렸다. 한편 지난해 7월에는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시된 가운데, 전 트림에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을 신규 적용하고 고객 선호 트림에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쏘나타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앞두고 있다.
6위. 현대 팰리세이드 (49,737대)
맥스크루즈 후속으로 지난 2018년 첫 등장한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작년 5월에는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 뉴 팰리세이드`가 국내 출시됐다. 더뉴 팰리세이드는 더욱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고, 실내공간은 하이테크 감성을 강화하면서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중점을 뒀다.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 기능을 터치 방식으로 조작 가능하게 지원해 실용성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 3.8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5위. 기아 스포티지 (55,394대)
국내 대표 준중형 SUV 스포티지. 지난해 7월, 2023년형으로 연식변경 모델이 출시된 가운데, 2022년 한해 동안 55,394대가 팔리며 TOP5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형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G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는 르노코리아 QM6 LPe에 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LPG SUV다. 동급 경쟁 모델인 현대 투싼(32,890대)보다는 2만 2,504대 더 팔렸다.
4위. 현대 아반떼 (58,743대)
아반떼는 아반떼 N 2,977대를 포함해 58,743대의 연간 판매실적을 보였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3(21,021대)보다 약 2.7배 더 팔리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아반떼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될 예정이다.
3위. 기아 카니발 (59,058대)
3위는 기아차 대형 MPV 카니발이 차지했다. 국산차 유일의 미니밴으로서 카니발은 2021년 7월, 4세대(KA4) 2022년형 출시 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4,114대)로 시작해, 2월에는 3,127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3월 4,065대를 기록하여 곧바로 반등했으며, 이후 4월(5,121대) 5월(5,485대) 6월(5,590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10월 판매실적은 5,004대로 5천대 벽을 다시 한 번 넘어섰다. 특히 11월과 12월에는 7,565대와 7,323대가 팔려 2개월 연속 7천대 벽을 넘어섰다. 한편 2023년, 카니발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앞두고 있다.
2위. 현대 그랜저 (67,030대)
그랜저는 디 올 뉴 그랜저 9,663대를 포함해 67,030대로 2위에 등극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된 신형 그랜저(GN7)는 지난 2016년 그랜저 IG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차로 출고 대기 고객이 11만 명에 육박하는 등 뜨거운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1986년 최고급 세단으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오면서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왔다.
1위. 기아 쏘렌토 (68,902대)
승용 모델 연간 판매실적 1위는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다. 국내 대표 중형 SUV 모델로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2월의 4,776대를 제외하고 매월 5천대 이상 꾸준히 팔렸다. 특히 12월에는 7,393대가 팔려 지난해 기준 처음으로 7천대 벽을 넘어서며 한해를 마감했다. 한편 쏘렌토는 올해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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