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현대차그룹, 2030년에 총 `31종` 전기차 라인업 구축 예고

07222224 2023. 4. 1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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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 도약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4월 11일(화) 경기도 화성시 오토랜드(AutoLand)화성에서 정부 관계자,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자동차∙기아와 부품사 임직원 등 약 200명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 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 아이오닉 6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 대(수출 92만 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계획하는 등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 아이오닉 6

 

우선,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 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되어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르며, 공장 설비 투자비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현대 아이오닉 6

 

또한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 투자한다. 협력사와 함께 국내 기술 개발도 활성화한다. 

 

이를 통해 전용 플랫폼 제품 라인업 다양화, 전기차 성능의 핵심인 배터리와 모터 등 PE(Power Electric) 시스템 고도화, 1회 충전 주행거리(AER, All Electric Range) 증대 기술 개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통합 상품성을 강화한다. 

 

 

현대 아이오닉 5

 

전기차의 원천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2025년 도입하는 승용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비롯해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체계 하에서 차급별 다양한 전용 플랫폼들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를 적용한 플랫폼은 배터리와 모터를 표준화해 제품 개발 속도와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 

 

아울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 극대화와 충전 네트워크의 지속 확장을 위해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기아 EV9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며 기아는 올해 EV9를,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 EV5 콘셉트

 

기아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EV9`을 비롯해 중국 시장 전략 모델인 EV5(콘셉트명), 신형 레이EV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오는 2027년까지 총 15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의 수도 지난해 밝힌 계획에서 1개 차종을 추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밝힌 계획 대비 신흥 시장용 파생 전기차 1종이 추가된 것이다. 

 

 

현대 세븐 콘셉트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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