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드디어 발을 들여 놓는다. 블루오션도 아닌, 틈새시장도 아닌 바로 SUV 시장 말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마지막이라고 했던가.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벤틀리, 프로쉐 등이 앞다퉈 SUV를 내놓고 있을 때, 페라리는 숨고르기를 하면서 자신만의 때와 시기를 차분히 기다리는 것 같아 보였다. 그리고 이제 페라리의 시간이다. 바로 페라리 브랜드 첫 번째 SUV이자 이탈리어로 순종을 뜻하는 `프로산게(Purosangue)`가 9월 13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된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프로산게의 엔진 사운드와 함께, "끊임없는 혁신, 추구하는 탁월함과 아름다움은 타협하지 않고 탄생"이라는 소개 문구가 전해졌다. 우선 파워트레인은 6.5리터 V12 엔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