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8월 5일(금), V6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장착한 2인승 스포츠카 스파이더 모델, `296 GTS`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296 GTS는 2020년에 선보인 `SF90 스파이더`에 이은 페라리의 두번째 PHEV 스파이더 차량이다. 296 GTS라는 차명은 총 배기량 2,992리터와 실린더 수 6, 그리고 그란 투리스모 스파이더(Gran Turismo Spider)의 약자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후륜구동 기반의 PHEV 컨버터블 스포츠카, 296 GTS는 지난해 출시된 296 GTB와 더불어 한계 상황 뿐아니라, 일상 주행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장하는, 운전의 재미라는 개념을 완벽히 재정의한 차량이다.
특히, 페라리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개발된 경량 알루미늄 소재의 RHT(Retractable Hard Top, 접이식 하드톱)를 장착해 296 GTB의 디자인을 완벽하게 유지하면서도 오픈톱 주행의 감성을 온전히 즐길 수있도록 했다.
우선, 파워트레인은 296 GTB에서 첫 선을 보인, 663마력(cv)의 120도 V6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추가출력 122kW(167마력)의 전기모터와 결합된 본 엔진은 페라리 공도용 스파이더 차량에 탑재된 최초의 6기통 엔진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830마력(cv)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페달은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도 25km 주행 가능하다. 또한, 콤팩트한 규격과 혁신적인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 정밀히 설계된 공기역학 시스템으로 인해 운전자는 마치 고카트를 타는 것처럼 놀라운 민첩성과 반응성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스포티하고 유연한 디자인, 극도로 콤팩트한 크기는 차량의 모던함을 부각하고 있으며, 1963 250 LM을 레퍼런스로 삼아 단순함과 기능성의 완벽한 결합을 드러낸다.
디자인은 깔끔하고 정교한 라인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296 GTS에 변화를 주었다. 하드톱을 연 296 GTS의 모습은 컨버터블 하이브리드 콘셉트로서 다른 차량과 비교할 수 없는 우아함의 전형을 연출한다.디자이너들은 차체 외관 변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296 GTS는 엔진 베이 내부에 RHT(접이식 하드톱)을 보관해야 했고, 이를 위해 토너 커버가 새롭게 디자인됐다. 296 GTB에서 엔진 베이는 완전한 수평 모양이고 두 개의 플라잉 버트레스가 지지하고 있지만, 250 르망 원형에서 영감을 받은 296 GTS의 후미는 유니크한 모양을 자랑한다.
그 다음은 공기역학. 296 GTS의 공기역학 시스템은 접이식 하드톱 탑재로 인한 여러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공기역학 장치들이 최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리어 데크 웨이크 솔루션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두어 개발됐다. 윙 프로파일과 플라잉 버트레스는 296 GTB와 동일한 공기역학 및 열 효율성을 보장한다.
296 GTS 토너 커버(짐칸 부분을 덮는 커버)의 독특한 형태는 쿠페의 공기역학적 움직임과 흡사한 가상 페어링을 만들어 냈으며, 이는 공기역학 프로파일 위로 흐르는 공기가 올바르게 굴절되어 차량의 공기역학 및 냉각이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최적한 작업 덕분에 296 GTS의 액티브 스포일러는 296 GTB와 동일한 다운포스를 생성한다.
또한, 가벼운 무게의 RHT(접이식 하드톱)은 최대 45km/h의 속도에서 개폐는 단 14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차체와 루프 사이의 분리선은 B 포스트 위에 위치한다. 결과적으로 접이식 루프는 두 부분으로 갈라져 엔진 앞부분 위로 평평하게 접혀지는데 이를 통해 엔진 베이의 열이 기존과 동일하게 발산되고 전체적인 다지인 균형이 유지된다. 또한, 이 디자인 덕분에 엔진 터버의 뒤쪽 부분에 새로운 V6 엔진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윈도우를 설치할 수 있었다.
실내는 100% 디지털 인터페이스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SF90 스트라달레에서 디자이너들이 첨단 기술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과거와의 분명한 단절을 강조했다면, 296 GTS는 기술에 정교한 효과를 덧붙였다. 296 GTS의 엔진이 꺼지면 계기판은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내부의 미니멀한 모습이 강조된다.
여기에, 터널은 재설계되어 296 GTB처럼 개방되지 않은 형태를 유지했는데,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보관함을 두어 매트와 터널사이의 연속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296 GTS를 위해 디자이너들은 계기판의 가장자리 스트립과 미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대조를 이루게 파 놓은 홈(Contrast Groove)를 사용해, 디아파송 스타일(Diapason-style)의 시트를 탄생시켰다.
한편, 296 GTS는 SF90 스트라달레와 SF90 스파이더, 296 GTB와 마찬가지로, 특히 트랙에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인 에어로 모디피케이션(aero modification, 공기역학 요소 변경)을 포함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를 제공한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트랙 주행을 위해 최적화된 특수 GT 경주용 멀티매틱 쇼크 업쇼버, 10kg의 추가 다운포스를 발생시키는 프론트 범퍼의 하이 다운포스 탄소 섬유 부품, 그리고 실내와 외관 모두에 광범위하게 사용된 경량 소재(탄소 섬유 등)다. 또한, 250LM에서 영감을 얻은 리버리(Livery, 차량 도색)와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Cup)2R도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에서만 선택 가능한 옵션이다.
296 GTS 한국 출시를 기념해 방한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디터 넥털 총괄 지사장은 하이브리드와 전기착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임은 명백한 사실이고, 페라리는 이 부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핵심은 차량의 출력과 주행 감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차세대 기술을 통합하는 것인데, 296 GTS는 이러한 콘셉트에 완벽히 부합하는 차량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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