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내수 시장의 국산차 판매순위에는 지각 변동이 있었다. 기아 K8와 현대 아반떼, 기아 레이가 10위권 밖에서 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스포티지, 르노코리아 QM6는 기존 10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쌍용 신차 토레스가 지난달 2,752대의 판매실적으로 20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고, 기아 EV6는 전월 대비 68.6% 판매량이 늘어나 전월 26위에서 16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10위. 기아 레이 (4,125대)
경차에서는 레이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3천대 이상이 팔려왔고, 특히 지난달에는 올해 처음으로 4천대 이상 돌파했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모닝(3,278대)보다 847대 더 팔렸고, 쉐보레 스파크(1,005대)보다 3,120대 더 팔리면서 국내 경차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한편 더뉴 레이는 9월 초,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기아 레이`로 5년 만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9위. 현대 쏘나타 (4,412대)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는 쏘나타 뉴 라이즈 1,511대를 포함해 지난달 4,412대가 팔렸다. 전월(4,717대)과 비슷한 수준으로 순위는 6위에서 9위로 나타났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5(2,859대)보다 1,553대 더 팔렸다. 지난 7월에는 쏘나타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시됐다.
8위. 현대 캐스퍼 (4,478대)
지난해 9월 공식 출시된, 현대차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월 3천대 이상 팔렸고, 5월에는 4,402대로 4천대 선을 올해 처음으로 돌파했으며,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4천대 이상이 팔리며 순항 중이다. 한편, `캐스퍼 스튜디오 성수`는 고객이 직접 캐스퍼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팝업 스토어 형식의 전시 공간으로 오는 7월 30일(토)부터 8월 28일(일)까지 약 한 달 간 운영되고 있다.
7위. 현대 아반떼 (4,697대)
아반떼는 아반떼 N 208대를 포함해 4,697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전월(3,310대)과 비교해 41.9% 가량 늘어나 순위는 14위에서 7위로 올라섰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3(2,468대)보다 2,229대 더 팔리면서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위. 기아 K8 (4,807대)
K7 후속으로 기아의 신규 엠블럼을 최초로 장착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지난해 등장한 K8. 올해 1월(2,566대)로 시작했지만, 이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4월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천 대를 돌파했다. 특히 전월에는 4,807대가 팔려 올해 최고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는 현대 그랜저와 함께 2강 체재를 구축 중이다.
5위. 기아 카니발 (4,901대)
5위는 기아차 대형 MPV 카니발이 차지했다. 국산차 유일의 미니밴으로서 카니발은 지난해 7월, 4세대(KA4) 2022년형 출시 후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4,114대로 시작해, 2월에는 3,127대로 잠시 주춤했지만, 3월 4,065대를 기록하여 곧바로 반등했으며, 이후 4월(5,121대) 5월(5,485대) 6월(5,590대)로 상승세를 보였다. 7월 판매량은 4,901대로 전월 대비 약 12% 줄었지만, 순위는 변동없이 여전히 5위를 유지했다.
4위. 기아 봉고3 (6,407대)
봉고는 지난달 6,407대 판매됐다. 봉고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이용되는 상용 모델로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월별 판매량은 4천대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4월 6,528대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팔렸다.
3위. 현대 그랜저 (6,777대)
상용 모델을 제외하고, 현대차에서는 그랜저가 7월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나타났다. 판매량은 6,777대로 전월 대비 약 12% 줄었고, 순위는 지난달 상용차 포함 전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한편, 그랜저는 7세대(코드명: GN7)로 세대 변경을 앞두고 있다. 7세대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6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기대감을 모은다.
2위. 기아 쏘렌토 (6,940대)
기아차에서는 쏘렌토가 7월 가장 높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6,940대로 전월 대비 약 24% 늘어났다. 올해 역대 최고의 월별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월 7천대 라인까지 근접했다. 국내 대표 중형 SUV 쏘렌토. 2022년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1위. 현대 포터2 (8,986대)
1위는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봉고와 마찬가지로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두터운 수요층이 있다. 7월 판매량은 8,986대로 전월(6,980대) 대비 약 28% 늘어났고, 올해 기준 월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5월(8,299대)의 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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