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코, 입... 나름대로 작은 변화를 주는데 그쳤지만 효과는 의외로 크다.`
기아차가 지난 2017년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얼굴로 새롭게 공개한 더 뉴 기아 레이(The new Kia Ray), 신형 `레이(Ray)` 얘기다. 신형 레이는 9월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선 현행 레이를 살펴봐야 한다. 아래에서 디자인 비교를 해보면, 변화의 폭에 비해 그 효과는 의외로 크다. 간단한 성형수술로 살짝 메스를 댔지만, 윤곽이 더욱 깔끔해졌다고 할까.
우선 전면부에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면을 깔끔하게 처리한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을 수평으로 길게 배치하여 확장된 `타이거 페이스`의 형태를 띈다. 편평하고 각진 범퍼 디자인은 휠을 감싼 차체의 볼륨감과 대비를 이루며, 이외에도 더욱 유니크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갖춘 모습이다.
여기에 범퍼 하단부에 적용한 스키드 플레이트(차체 하부 보호판)은 한층 세련되고 단단한 느낌을 더한다. 측면부는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의 15인치 알로이 휠로 구성됐다.
특히, 다소 밋밋해 보였던 후면부는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진화했다. 리어 콤비램프 가장자리에 위치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차폭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주며, 조금은 뭉뚝했던 리어램프 디자인이 깔끔하게 정리된 분위기다. 또한, 강인한 느낌을 전하는 리어 범퍼 디자인으로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어가며, 비노출형 테일 게이트 손잡이를 적용했다.
실내 공간은 역시나 큰 변함이 없다. 다만, 신규 4.2인치 컬러 LCD 계기판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모던한 이미지를 더하는 `라이트 그레이 인테리어`를 추가했다. 다음달 초, 출시 시점에 맞춰 더뉴 기아 레이의 상세 정보는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2011년 첫 등장 이후, 벌써 횟수로 12년차가 된 박스형 경차 `기아 레이`. 풀체인지(완전변경) 없이 계속해서 1세대로 유지하고 있고, 이번에는 큰 폭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 요소요소에 적절히 디자인 부분변경을 이뤄내 새롭게 명암을 살린 듯해 보인다.
더 뉴 기아 레이는 내달 9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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