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보시라. 만약 도로 위에서 이 차를 만나거나 우연히 어디선가 이 차를 마주하게 된다면. 과연 시선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을까. 실루엣만으로 느껴지는 심상치 않은 달리기 실력. 매력적이고 강인한 분위기에 압도당할지도 모르겠다. 뜨거운 태양 아래 숨을 고르고 있는 한 마리의 황소 같은 에너지. 바로 람보르기니의 우루스 퍼포만테 얘기다.
우선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면 오직 두 사람을 위한, 2도어 2인승에 쿠페형 디자인이 떠오를 것이다. 그런데 이 차는 람보르기니 브랜드의 디자인 DNA와 기술적 재능을 바탕으로 완성됐다. 세계 최초의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라는 타이틀과 함께 말이다.
한국에 상륙한, 우루스 퍼포만테. 평범한 SUV는 잊어라고 말하는 듯한 이 차는 지난달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국내 시장에 빠르게 출시됐다. 우루스와 한국 고객들의 두 번째 만남. 우루스는 지난 2019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후 람보르기니 서울의 판매량 증가에 크게 기여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621대의 물량이 국내 인도됐다.
보닛을 열어보면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된 우루스 퍼포만테. 최대출력 666마력, 최고속도 306km/h, 제로백 3.3 초. 특히 출력은 이전 모델 대비 16마력이 증가했으며, 공차중량을 47kg 줄여 3.2kg/hp라는 동급 최상위의 중량대 출력비를 갖춘 모습이다. 또한 잘 달리는 만큼 잘 서야 하는 법.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 덕분에 시속 100km 주행 중 완전히 정지하는 데 걸리는 거리는 32.9m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대토크는 2,300rpm부터 4,500rpm까지 넓은 영역에서 86.7kgf*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외관은 이전 우루스 대비 제원상 전체 길이는 길어졌고, 반면 전고는 낮아져 보다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새롭게 연출한다. 탄소 섬유 핀을 포함한 리어 스포일러는 아벤타도르 SVJ(Aventador SVJ)에서 디자인 영감을 이어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운포스는 증가됐다. 주행 모드는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표준 주행 모드와 함께, 랠리(RALLY) 더트 트랙 주행용 모드 등 총 4가지로 제공된다.
새롭게 출시되는 우루스 퍼포만테. 스포티함을 강조한 새로운 디자인은 상승된 출력과 안정성과 조화를 이루며 슈퍼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트렁크를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과 함께, 어디든 당당하게 데려가고픈 매력적인 존재감은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기에 더욱 가치를 발휘하는 듯하다. 이 차의 공식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 원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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