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22 LA 오토쇼` 사전 언론 공개 행사 `오토모빌리티 LA`에서 북미에 `EV6 GT`의 본격 출시를 알렸다.
EV6 GT는 지난 10월 국내 출시한 모델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V6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배터리를 조합해 역대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한 것이 특징으로 북미 고객들에게도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우선,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EV6 GT는 최대출력 270kW 최대토크 390Nm의 후륜모터와 최대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의 전륜모터를 더해 합산 430kW(585마력)의 최대출력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 3.5초에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도 적용되어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기능 뿐 아니라 고성능 전기차로서의 감성적 측면을 만족시키는 사양들을 반영했고, 동시에 강력한 동력성능에 걸맞은 디자인도 갖췄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며, 여기에 전/후면 범퍼에 수직적 조형을 더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EV6 GT에는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강력한 동력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는 뛰어난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운전자가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를 강화해 민첩한 핸들링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운전을 더욱 즐겁게 해줄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탑재했다. `GT 모드`는 EV6 GT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한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기아 최초로 `드리프트(drift) 모드`도 적용됐다. 선회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량이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 선회 탈출 시 전륜에 구동력을 배분해 후륜에만 구동력을 배분했을 때보다 더욱 빠르게 곡선 구간을 벗어날 수 있다.
한편 기아는 18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이어지는 `2022 LA 오토쇼`에서 EV6 GT를 포함해 더 뉴 셀토스, 니로 HEV/PHEV/EV, 텔루라이드, 쏘렌토 HEV/PHEV, 스포티지, 스포티지 HEV/PHEV 등 다양한 차량 전시로 북미 시장에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전기(EV)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스바겐 신형 전기차, CES 2023에서 공개 예고 (0) | 2022.12.28 |
---|---|
기아 EV6, 테슬라 모델 Y 등 경쟁차 제치고 호주서 올해의 차 선정 (0) | 2022.11.20 |
"유럽 한정판" 아이오닉6 퍼스트 에디션 (0) | 2022.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