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하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가질 수 없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보시라. 당신이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어떤 자동차가 눈에 들어온다. 디자인 곳곳에 멋진 라인과 심상치 않아 보이는 달리기 실력은 슬쩍 바라보기만 해도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아쉽지만, 오직 단 한 대만이 제작된다. 우아하고 특별한 자동차. 바로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Bugatti Chiron Profilee)`가 여기에 있다.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는 시론의 여러 파생 모델 중 하나로 2020년 말부터 개발됐다. 외관 디자인은 부가티의 하이퍼카 시론 퓨어 스포츠(Chiron Pur Sport)를 바탕으로 재해석됐으며, 고유한 특성과 디자인, 모든 세부 사항은 이 차량을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시론의 마지막 파생 모델이 될 것으로 전해져 아쉬움을 남기며, 부가티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 W16 엔진이 탑재된 마지막 차량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크한, 그러나 우아하고 특별한. 시론 프로필리는 더욱 커진 공기 흡입구와 더 많은 냉각 공기를 라디에이터로 전달하는 프론트 그릴을 특징으로 하며, 새로운 프론트 스플리터는 에어로 언더바디와 함께 작동하여 다운포스를 더욱 강화해 유체역학적으로 공기 흐름을 극대화한다.
파워트레인은 시론 퓨어 스포츠와 동일하게 8.0리터 W16 엔진 쿼드터보 엔진을 탑재해 무려 1,50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기어비는 시론 스포츠와 비교해 15% 단축됐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소요시간(제로백)은 2.3초 만에 주파한다. (0-200km/h: 5.5초)
또한 최고속도는 시속 380km으로 시론 퓨어 스포츠(350km/h) 보다 수치상 높다.
한편 차량 색상은 시론 프로필리를 위해 독점적으로 개발된 `Argent Atlantique(아르젠트 아틀란티크)`라는 하늘빛이 감도는 은색을 적용했다. 인테리어는 수작업으로 마무리되며, 정통 고품질 소재를 중심으로 마감됐다.
부가티 시론 프로필리는 2023년 2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매로 판매될 예정이며, 판매 금액의 일정 비율이 자선 단체에 기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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