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국산차 시장의 판매순위 10위권에는 큰 폭은 아니지만, 다소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현대 팰리세이드와 코나가 10위권 밖에서 안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고, 기아 셀토스와 제네시스 G80은 기존 10위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현대 그랜저는 지난달 1만 916대가 팔려 상용차 포함 월별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KG 모빌리티 토레스를 제외하고, 현대와 기아차가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
10위. 현대 코나 (4,801대)
우선, 현대 코나가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7년 첫 출시된 이후 올해 1월, 5년 만에 2세대로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코나는 2월(3,225대), 3월(4,801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형 코나는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EV,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 △차급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 등이 특징이다.
9위. 현대 팰리세이드 (4,820대)
그 다음은 맥스크루즈 후속으로 지난 2018년 첫 등장한 현대차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 지난달 4,820대가 팔려 9위를 차지하며 코나와 함께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5월에는 첫 번째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로 `더 뉴 팰리세이드`가 국내 출시됐는데, 더뉴 팰리세이드는 더욱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DRL)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하고 통일감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 공간은 하이테크 감성을 강화하면서 사용자 편의성 증대에 중점을 뒀다.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 기능을 터치 방식으로 조작 가능하게 지원해 실용성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2.2 디젤, 3.8 가솔린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2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8위. 기아 스포티지 (6,018대)
8위에는 기아 스포티지가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달 5,492대로 시작, 2월 5,689대, 그리고 지난달에는 6,018대가 판매되며 6천대 벽을 돌파했다.
2023년형 스포티지는 경제성이 뛰어난 LPi 엔진 탑재 모델을 추가하여 새롭게 선보이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유지비가 강점인 LPG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혔다. 스포티지 LPi는 르노코리아 QM6 LPe에 이어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두 번째 LPG SUV다. 동급 경쟁모델인 현대 투싼(4,236대)보다는 1,782대 더 팔렸다.
7위. KG 모빌리티 토레스 (6,595대)
쌍용자동차가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한 가운데, 토레스는 6,595대가 팔려 KG 모빌리티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G 모빌리티는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의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하며, 3월 31일(금)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KG 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4,950만 원 ▲E7 5,100~5,200만 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 원대로 구입 가능한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KG 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확정된다.
6위. 현대 아반떼 (6,619대)
아반떼는 아반떼 N 83대를 포함해 6,619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동급 경쟁모델인 기아 K3(1,197대)보다는 약 5.5배 더 팔리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7세대 아반떼(CN7) 출시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된 `더 뉴 아반떼`가 지난달 출시됐다. 더 뉴 아반떼는 중형차급에 준하는 신기술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하고 국내 준중형 시장 고객의 기대를 충족할 상품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5위. 기아 봉고3 (6,806대)
봉고는 지난달 6,806대가 팔렸다. 봉고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이용되는 상용 모델로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기아차 3월 내수 판매에서 상용의 경우, 봉고3가 6,806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총 6,932대가 판매됐다.
4위. 기아 카니발 (6,873대)
기아 카니발은 지난달 6,873대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국산차 유일의 미니밴으로서 카니발은 2021년 7월, 4세대(KA4) 2022년형 출시 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다.
2023년 1월(6,904대), 2월(6,039대), 3월 (6,873대)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6천대 벽을 넘어섰다.
3위. 기아 쏘렌토 (6,890대)
국내 판매에서 지난달 기아 베스트셀링카는 쏘렌토로 6,890대가 팔렸다. 올해 첫달 4,611대로 시작, 2월에는 4,745대의 판매량을 보였지만, 지난달에는 6,890대가 판매되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순위도 전월(9위) 대비 3위로 6계단 올라섰다.
한편, 올해는 새롭게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될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2위. 현대 포터2 (10,282대)
2위는 포터가 차지했다. 포터는 대부분 자영업이나 물류업 등에서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두터운 수요층이 있다. 2월 11,099대에 이어, 3월 10,282대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1만 대 벽을 넘어서고 있다.
1위. 현대 그랜저 (10,916대)
역시는 역시. 상용차 포함 전체 판매 1위는 현대 그랜저가 등극했다. 2023년 새해 첫 달, 9,118대에 이어 2월에는 9,815대의 실적을 보였고, 지난달에는 10,916대가 판매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공식 출시된 디 올 뉴 그랜저, 신형 그랜저(GN7)는 지난 2016년 그랜저 IG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신차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 제네시스 G80(4,670대), 기아 K8(4,569대), 현대 투싼(4,236대), 기아 레이(4,155대), 현대 스타리아(3,980대), 기아 셀토스(3,891대), 기아 K5(3,421대), 현대 캐스퍼(3,248대), 기아 EV6(3,009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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