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트렌드는 빠르게 바뀌고, 소비자 입맛은 더욱 까다로워졌다. 진부하거나 새롭거나. 면접을 앞둔 지원자. 면접관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많은 준비를 했더라도 면접관이 원하는 답이 아니면, 합격은 쉽지 않다. 과연 미국에서 온 지원자는 통(通)할 수 있을까. 바로 소비자 면접을 앞둔 신차 `포드 브롱코(Ford Bronco)` 얘기다.
포드의 정통 오프로더
브롱코는 지난 1996년 단종 이후 24년 만에 부활했다. 포드 브랜드의 정통 오프로더로서 마지막 5세대가 단종될 때까지 31년 동안 총 11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현재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돌아온 야생마.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브롱코는 2도어와 4도어, 스포츠 라인업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2도어와 4도어는 오프로드 중심, 스포츠 모델은 오프로드와 온로드 성능을 고루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터프한 외관 스타일
디자인은 과거의 각지고 투박한 스타일을 이어 받은 모습이다. 가장 먼저, 유니크한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 등으로 선 굵은 라인이 존재감을 더하며, 전반적으로 남성적인 분위기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된다.
제원 및 파워트레인
제원은 스포츠 기준 4,386 x 1,887 x 1,783mm (전장 x 전폭 x 전고), 2,669mm(휠 베이스)이다. 스포트 모델 또한 4도어 2열 구성으로 뒷 좌석 폴딩 시 내부 공간을 더욱 확장할 수 있어 차박 및 야외 레저 활동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4도어 기준 2.3리터 4기통 에코부스트 엔진과 2.7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으로 최대출력 270~310마력, 최대토크 42.9~55.3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트윈 클러치의 리어 차동 장치를 적용해 노면에 따라 좌우 바퀴의 토크를 100% 비율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은 강점이다.
또한 국내용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스포츠 모델의 경우 1.5리터 3기통 가솔린의 최대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26.3kg*m, 2.0리터 4기통 가솔린의 최대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8kg*m의 힘을 갖췄다. 동력 전달은 8단 자동 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으로 조합된다.
한편 국내 출시 모델과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며, 공식 출시는 올해 하반기로 알려져 있다. 생산은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진행된다.
'해외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BMW 신형 M2 미리보기, 수평형 키드니 그릴로 주목 (0) | 2021.08.08 |
---|---|
G바겐, 전기차로 새로운 제복을 입다 (0) | 2021.08.04 |
'미니 피카딜리 에디션' 총 180대 한정판, 가격은? (0) | 2021.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