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IONIQ 6, 아이오닉 식스)`가 완전한 모습으로 최초 공개됐다.
아이오닉 6은 현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로서 현대차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에서 영감을 이어 받았다. 이를 통해, 깔끔하고 감각적인 곡선들로 완성된 유선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뛰어난 공기역학적 형상이 구현됐다.
우선, 디자인은 심미적 아름다움과 기능적 효율성을 극대화한 현대차의 전동화 시대 새로운 디자인 유형인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기반으로 탄생됐다. 스트림라이너는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한다.
전면부는 더욱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강조하며, 낮게 시작되는 후드는 혁신적 곡선미가 강조된 스트림라인 실루엣과 조화를 이뤄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인상을 연출한다.
측면부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단순하고 감각적으로 아우르는 곡선으로 특유의 깨끗하고 풍성한 볼륨감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모습이다. 동시에 마치 흐르는 물에 의해 매끄한 유선형으로 자연스럽게 연마된 강돌과 같은 순수한 조형의 양감을 떠오르게 한다.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함축시킨 듯한 유선형의 윈도우 라인(DLE, Day Light Opening)은 깔끔한 디자인의 내장형 플러시 도어 핸들 및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함께 실용적이면서도 공력에 최적화된 프로파일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후면부의 경우, 리어 스포일러가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데, 리어 스포일러에는 파라메트릭 픽셀 보조제동등이 결합되어 새로운 차원의 라이팅 연출을 선보이며 강렬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특히 픽셀의 빛은 투명 소재와 어우러져 마치 다른 차원의 공간이 연결된 듯한 깊이감을 표현한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LED 램프 및 리어 스포일러 등에 약 700개 이상의 픽셀로 형상화되어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아이오닉 브랜드로서 정체성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고히 드러낸다.
또한, 새로운 현대 엠블럼이 처음으로 적용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신규 엠블럼은 고급스러운 질감과 보다 선명하고 세련된 형태로 전동화 시대에 발맞춰 진화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새로운 현대 엠블럼은 향후 현대차가 선보이는 신차들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실내공간은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연출한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Cocoon)형 인테리어는 탑승객에게 편안한 안식처 제공과 함께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 공간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현대차의 2번째 모델로서 긴 휠 베이스를 기반으로 독특하고 아름다운 비율과 함께 넉넉한 공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긴 휠 베이스는 인간 중심의 최적의 실내 공간성을 확보하게 만들며, 내연차와 차별화되는 평평한 승객석 바닥은 공간의 활용성을 풍부하게 확장해준다.
현대차 최초로 적용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잔잔한 물결처럼 파동을 그리며 퍼지는 실내조명으로 탑승공간에 감성을 더하며, 상단 및 하단 각기 64가지로 도합 4,096가지 조합을 독립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단색 무드램프 대비 심미적과 감성적으로 풍부한 실내 경험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비행기 날개 끝난 윙렛(winglet) 형상을 차용한 DSM(디지털 사이드 미러) 일체형 대시보드와 2열 도어 암레스트는 집 안의 가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마감되어, 마치 가장 편안한 공간에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아이오닉 6은 오는 7월, 월드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와 함께 세부 사양을 공개하고, 7월 15일(금)부터 열흘간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을 찾은 국내 고객들 앞에 아이오닉 6의 실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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