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도시,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Detroit)`. 그리고 그 곳에서 매년 열리는 디트로이트 오토쇼(북미국제오토쇼, NAISA).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며, 2020~2021년에는 코로나 19로 행사가 중단됐다가 올해 3년 만에 `2022 디트로이트 오토쇼`로 재개된다. 9월 14일부터 미디어 데이를 시작으로, 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 현장을 달굴 반가운 신차 몇 대를 모아 살펴봤다.
1. 포드 머스탱
우선, 포드 머스탱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7세대 머스탱(코드명: S650)이 그 주인공이다. 포드 머스탱은 지난 1964년 1세대부터 시작해 탄생 60주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아메리칸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로서 이번 신차는 큰 주목을 받는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 지향적 스타일링과 함께, 더욱 날렵하고 역동적인 감각으로 진화된 분위기다. 전면 프론트 그릴과 헤드램프에서 디테일하게 디자인 변화가 느껴지며, 후면부 리어램프는 3-bar(바) 스타일을 유지한다. 다만, 리어램프 사이에 후면 테크 섹션은 블랙에서 차체 색상으로 변경됐다.
실내 공간은 이전 6세대와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 감각으로 선보이며, 12.4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함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3.2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제공된다. 디지털화된 인테리어,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돌아온 모습이다. 파워트레인은 엔트리 레벨의 2.3리터 직렬4기통 에코부스트 터보, 여기에 5.0리터 V8 코요테가 GT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수동 변속기를 장착한 GT는 클러치가 결합될 때, 엔진 RPM을 유지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스탠다드 레브 매칭(Standard rev-matching) 기능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수동 기어 변경 사이의 최대토크를 유지하여 더욱 정밀하고 스릴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7세대 머스탱은 2023년 여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2. 쉐보레 이쿼녹스 EV
그 다음은 이쿼녹스 EV. 쉐보레는 실버라도 EV와 블레이저 EV에 이어 얼티엄(Ultium) 플랫폼에 기반해 제작된 `올-뉴 2024 이쿼녹스 EV`를 북미시장에 공개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 이쿼녹스 EV는 GM 자체 인증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약 300마일(약 483km) 주행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기준 최대출력 210마력(GM 자체 인증 기준), 최대토크 33.5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여기에 최대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7.8kgf*m에 달하는 eAWD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디자인은 쉐보레 브랜드의 전기 SUV로서 강렬하고, 대범하며 위엄 있는 자태를 드러내며,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는 LT와 RS 등 다양한 트림, 구동 방식, 주행거리 옵션을 제공한다. 실내 공간은 5인승으로 간결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맞춤형 엠비언트 조명 및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차량 내 다양한 수납공간과 함께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14리터 적재용량을 제공한다.
쉐보레 올-뉴 2024 이쿼녹스 EV는 리미티드 에디션인 2RS 모델을 시작으로 2023년 가을에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세부사항 및 주문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한국 시장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3. 지프 랭글러 윌리스 4xe
지프는 `랭글러 윌리스 4xe`를 공개했다. 차명 4xe는 4WD(사륜구동)과 전동화의 결합을 뜻하며, 랭글러를 기반으로 역사를 담은 윌리스 4xe는 블랙 그릴과 블랙 17인치 휠로 무장했다.
후드엔 4xe의 시그니처 색상으로 감싼 `WILLYS` 데칼을 적용하고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을 장착했다. `선(Sun) 앤 스크린(Screen)` 패키지를 선택하면 원터치 파워탑과 8.4인치 터치스크린의 유커넥트 4C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진보된 PHEV 시스템은 최대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 모드로 약 33.8km 주행 가능하다. 2.72:1 기어비의 셀렉-트랙 풀타임 4WD 시스템과 30인치 깊이의 도강 능력, 강력한 다나 44액슬, 32인치 머드 터레인 타이어, 리어 LSD, 락레일을 통해 거침없는 오프로드 능력을 갖춘 모습이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PHEV, 랭글러 4xe의 새로운 라인업 `윌리스(Willys) 4xe`. 지프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은 랭글러 윌리스 4xe는 80년 이상의 지프 4x4 리더십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하여 전설적인 주파 능력과 무소음 오프로드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주목된다. 윌리스 4xe는 올해 4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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