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등 기아의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된,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아는 올해 상반기 대형 전기 SUV 신차를 선보이면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EV9`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우선, EV9의 비전은 지난 2021년 말, `2021 LA 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는 콘셉트 EV9를 통해 플래그십 전동화 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첨단 기술의 표준화로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이 더욱 고도화되는 가까운 미래에 선보일 전동화 SUV의 주요 특징을 예고했다.
그리고 지난해, 2022년에는 콘셉트 EV9의 실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이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했다. 이 콘셉트카에서 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담아냈는데, 특히 콘셉트카 디자인에 반영된, 영감을 준 속성은, 즉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의미하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이었다.
또한, 지난해 공식적으로 최초 공개된 EV9 개발(테스트) 과정의 모습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수직형 주간주행등을 특징으로, 여기에 전기차인 만큼 폐쇄형 프론트 그릴 적용과 함께,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측면부는 A필러 끝에서 테일게이트로 유려하게 이어지는 루프라인으로 간결하고 강인한, 그러나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며, 실내 공간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3열 SUV임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준다.
신차 EV9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향하는 모델인 만큼 최근 해외 매체에 따르면, EV9 공식 출시를 앞두고 미국에서 5가지 트림의 옵션으로 소비자 설문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에 포함된 5가지 트림은 기본 모델 5만 6,000달러부터 7만 3,000달러 사이이며, 주행거리는 220마일(약 354km)부터 290마일(약 467km)까지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위 2개의 트림은 후륜구동 기반으로 200마력, 나머지 상위 트림은 사륜구동(AWD)으로 400마력, 여기에 트림별 최대토크 및 견인용량, 가속성능은 구별되며, 휠은 19인치부터 21인치까지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와 같은 트림 레벨로 실제 구성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EV9을 비롯해, 코나 EV, 레이 EV 등 경형에서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EV)를 출시해, 고객들의 전기차 경험 기회를 확대하며, 또 한편으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톱티어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EV9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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